참여 신청자 쇄도로 서울·경기권 두 번째 화이트컨슈머 OT도 열려…
지난 27일 홍대 앞은 또 다시 화이트컨슈머 캠페인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화이트컨슈머학생위원회가 홍대 앞에서만 벌써 다섯 번 째 화이트컨슈머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얻은 것.
이 날 퍼포먼스는 2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 개 팀은 홍대걷고싶은거리에서 작은 종이에 소비자가 기업에게 전하는 메시지 530여 장을 받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렇게 받은 메시지는 타이포그라피 작품으로 만들어 오는 7월 6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화이트컨슈머 대축제 때 전시하고 기업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 한 팀은 ‘I ♥ WHITE CONSUMER’를 쓴 큰 보드판에 포스트잇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어 영문 철자에 붙이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 이벤트에 참여한 홍은결(서울 광진구, 27)씨는 “우연히 길을 지나다 화이트컨슈머 캠페인을 접하게 되었는데,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기업과의 상생을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동참을 약속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화이트컨슈머학생위원회의 이은애(고양시 덕양구, 26)씨는 “이 캠페인을 통해 따뜻함을 기업과 소비자가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캠페인인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화이트컨슈머학생위원회 멤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화이트컨슈머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신청자들이 쇄도함에 따라 연세대 공학원에서 수도권 두 번 째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 날 OT에서는 서울·경기권 대학생 26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석, 화이트컨슈머 캠페인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화이트컨슈머 캠페인 소개에 나선 전재호 사무총장은 “소셜 네트워크가 확산되면서 소비자가 하나의 언론 또는 영향력 있는 미디어이자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일부 부도덕한 소비자들이 특정기업에 대한 거짓정보를 유포함으로써 기업의 자유로운 판매활동을 방해해 사회문제, 더 나아가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무총장은 이어 “이렇듯 소비자가 기업에 대해 악의적이거나 부당한 행위를 하는 대신,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화이트컨슈머 캠페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OT에 참석한 오정윤(수원시 팔달구, 25)씨는 “여기에서 ‘소비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는데, 기업이 윤리적 또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소비자 역시 기업을 무조건 공격하거나 매도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 윤혁주(서울시 도봉구, 26)씨는 “국가 경제발전의 두 기둥인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일은 기업도 이기고 소비자도 이기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았다”며 “이러한 상생의 패러다임이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화이트컨슈머 OT는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전국 대학생들의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전국을 권역별로 나누어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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