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혹사당하는 눈, ‘음식ㆍ라식수술’이 藥?

입력 2013-04-29 09:40
[이선영 기자] 현대인들의 신체 부위 중 가장 많이 혹사당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눈’일 것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근무하는 것도 모자라 퇴근길에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밤에는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게다가 회사에서 졸음을 이기기 위해서 마시는 달달한 커피와 과자, 잦은 회식과 술자리, 스트레스로 인한 흡연도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들이기는 마찬가지다.커피, 사탕, 콜라, 아이스크림 등을 먹은 다음 날 눈을 살펴보면 설탕이 시신경으로부터 비타민 복합제를 지나치게 많이 빼앗아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제된 백설탕은 눈 건강을 유지해주는 칼슘을 갉아먹고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강남밝은눈안과 관계자에 따르면 “한 번 상실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눈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때 눈이 좋아지는 것처럼 선전하는 약들이 유행한 적이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눈을 좋게 하는 약은 없다”라고 지적했다.그러나 눈에 해로운 음식과 좋은 음식은 구분이 가능하다. 따라서 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비타민, 미네랄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눈에 좋은 영양소는 비타민A와 C다. 비타민A는 야맹증을 예방하며 간이나 당근, 살구, 토마토, 고구마, 해바라기, 해산물, 시금치, 겨자 잎, 파슬리 등의 푸른 잎에 많이 들어있다. 상처 입은 조직의 치유와 출혈방지에 필수적인 비타민C는 노안을 예방하고 젊고 지치지 않는 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건강하고 젊은 수정체의 외피에는 비타민C가 많이 있으며 이는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다. 감귤류, 과일, 딸기, 양배추, 피망, 양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실제로 2010년 6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줄리 마레스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 즉 채소와 과일, 콩을 많이 먹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는 여성에 비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즉, 백내장은 나이가 들었을 때 실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평소의 건강한 식습관이 평생의 눈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더불어 눈 건강은 처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이미 나빠진 시력 때문에 안경과 렌즈를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믿을 수 있는 전문의와 병원을 찾아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특히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 라식’은 각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력을 교정시켜 고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각막 플랩(각막 덮개)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시력교정술로 근시 도수가 -6디옵터가 넘는 고도근시도 라식수술이 가능하다.이전의 라식수술은 보통 각막 플랩을 형성하기 때문에 시술 후 각막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마일 라식은 각막 플랩을 만들지 않고 시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각막 절삭을 40% 이상 줄여 수술시간이 단축되고 회복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더 안전하다.수술 시 환자가 받는 눈의 압력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별 안구 형태를 고려한 곡면 렌즈로 각막을 고정한 후 수술하기 때문에 눈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한 충혈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후 야간 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까지 있다.단,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무작정 수술을 받기 보단 정밀검사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시술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男-女 의견 달라… ▶ 2013년 나에게 맞는 중고차 판매 방법은? ▶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 PC’ LTE 모델 출시 ▶ 2030 시티족 생활가전 트렌드 “스마트한 것이 필요해” ▶ 직장인,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 1위 ‘감성충만 OO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