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창덕궁 '달빛기행'에 주한 외국인 100여명 참여
▶ 5월 문화행사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투어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이달의 문화행사'가 국내 체류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의 문화행사'는 150만명에 이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국내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문화홍보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실시한 태권도와 타악, 한국무용, 비보이가 어우러진 공연 관람 행사에는 3일간 1200여명의 외국인이 몰릴 정도로 반응과 참여가 높았다.
해외문화홍보원이 '4월의 문화행사'로 26일 실시한 '창덕궁 달빛기행'에도 100여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달빛기행'은 창덕궁의 밤 풍경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궁 야간문화상품으로 2010년 처음 시작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에게도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후 8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을 출발해 금천교와 인정전을 거쳐 낙선재와 부용지, 불로문, 애련정을 둘러본 뒤 연경당에서 판소리와 국악 등 전통공연을 관람하며 2시간 동안 창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영국 웨일즈 출신인 레이첼 헤리스(Rachel Harris)(여, 28)씨는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접한 한국 전통음악의 선율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있는 다른 궁도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헤리스씨는 올해 3월부터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중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재직 중인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문화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는 바램도 덧붙였다.
해외문화홍보원 우진영 원장은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전 세계가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한다"며 이같이 말한 뒤 "이런 상황에서 150만명에 이르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가장 훌륭한 코리아 민간홍보대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원장은 이 행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들이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스스로 한국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늘려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코리아 더 알아가기'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에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람이 5월의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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