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와 문정도시개발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이 끝나면 인근 지역 종사자 등 임대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인근에는 국내 최고층 건물(123층, 555m)인 ‘롯데월드타워’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 동부지방법원과 동부지검 등이 들어서는 법조단지와 첨단 연구단지가 입주하는 문정지구도 2015년 준공을 앞두고 토지 매각 등의 개발에 탄력이 붙고 있다. 수도권 고속철도(KTX)의 시작 및 종착역인 수서역이 개통되면 출퇴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주택업체도 앞다퉈 잠실과 문정지구 일대에 소형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문정동에서 ‘송파아이파크’(1403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북카페 등 기존 오피스텔에서 찾아보기 힘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서울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도보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효성도 롯데월드타워와 가까운 석촌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인 ‘석촌호수 효성해링턴 타워’(257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9호선 삼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송파구 일대에서는 4000여실이 넘는 오피스텔 타운이 조성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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