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FTA 발효 대응
금호석유화학이 ‘유럽의 중국’으로 불리는 터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호석화는 다음달 1일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터키로의 수출이 전년보다 1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가전제품 소재인 폴리스티렌(PS), ABS수지, 발포폴리스티렌(EPS),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등 합성수지 제품을 터키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1000억원으로 전체 해외매출의 3.3%였다.
터키는 합성수지 제품에 6.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터키 FTA가 발효돼 관세가 없어지면서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금호석화는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터키의 PS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터키의 PS 제품 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유럽과 중동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이를 위해 금호석화는 터키를 유럽·중동의 전략적 거점시장으로 격상하고 올해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30% 이상 높게 잡았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지난 8일 임직원과 함께 터키를 방문, 페틀라스 타이어 등 고객사를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한 사전작업을 벌였다. 회사 관계자는 “한·터키 FTA 발효로 현지 수출경쟁 구도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발 빠르게 준비해 시장 선점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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