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공장 45만대로 증설 나서
현대자동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설에 나섰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베이징현대차는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딜러망도 2015년까지 지금보다 20%가량 늘리기로 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3공장 생산능력을 기존 연 30만대에서 내년 1월까지 연 45만대로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작년 7월 3공장을 완공,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1·2공장을 합해 총 9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번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105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3공장에서는 신형 싼타페와 랑둥(한국명 아반떼)을 만들고 있으며, 확충되는 생산라인에서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미스트라(중국명 밍투)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개막한 ‘2013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미스트라는 현대차 남양연구소(경기 화성)와 베이징현대 기술연구소가 합작해 만든 차다. 중국 내 중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었다.
베이징현대차 관계자는 “2010년 출시한 ix35(한국명 투싼ix), 2011년 내놓은 쏘나타, 작년에 선보인 랑둥과 신형 싼타페 등 최근 3년간 출시된 차량이 모두 동급 차종 내 판매량 상위권에 올랐다”며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연간 판매량이 올해 처음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현대차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총 450개 딜러 시설을 개선해 브랜드 위상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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