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망권·쾌적한 환경
지난 3월부터 철거 시작
신흥 주거타운으로 부상
서울 옥수동 옥수제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옥수13구역 주택재개발구역은 오른쪽에 동호로를 끼고 있어 서울 도심부인 장충동과 강남을 연결하는 곳이다. 또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는 서울지하철 3호선 옥수역의 초역세권에 자리잡아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매봉산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진 점도 내세울 만하다. 전면부로는 한강을 바라보고 있어 한강조망권도 확보하고 있다. 바로 앞 옥수역을 통해 한강자전거 도로와 통하는 수변공원은 입지여건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요소다.
예부터 옥수동은 풍수지리학적으로 뛰어난 지역으로 꼽혔다. 조선시대 임금이 학자들을 위해 독서당을 지어 무더운 여름에 공부하게 한 지역도 이곳이다.
옥수13구역은 그동안 사업 진행이 늦어졌지만 지난 3월부터 철거를 시작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사업시행변경인가를 통해 정비구역지정 건축계획심의도 재통과했다. 건물 외관을 타원형에서 판상형으로 전환, 방향과 채광을 한층 향상시킨 단지 배치도를 완성했다. 가구별 평면도를 수정해 단지 모습도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공사는 ‘e편한 세상’ 브랜드를 가진 대림산업이다. 대림산업은 주부의 마음을 세심하게 반영한 실내 인테리어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개발조합은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주택 크기와 평면 신청을 받은 후 관리처분변경인가, 동·호수 추첨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옥수13구역의 재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지역 내 신흥 주거타운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옆 옥수12구역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이미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후 매매가도 평형별로 5000만~6000만원가량 상승했고 월세 물건은 모두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821가구로 구성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전용면적 79㎡형 가격이 5억원 선이다. 전용 111㎡형은 7억원대, 148㎡형은 8억5000만~8억9000만원대, 174㎡형은 10억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다만 시장에 나와 있는 물건은 별로 없는 상태다.
옥수12구역 재개발 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바로 옆 역세권에 위치한 옥수13구역의 가치에도 주목할 때라고 판단된다. 서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한 알짜 재개발 지역이기 때문이다. 옥수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옥수동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전망이다.
김영희 < 삼성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서울 금호동4가 (02)2291-8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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