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김영복 선생 타계…경비정장 등 맡아 20년간 독도 지켜

입력 2013-04-26 17:10
수정 2013-04-27 01:18
평생을 독도 수호에 헌신해 온 독도의용수비대 김영복 선생이 25일 오후 8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6·25전쟁에서 부상해 1954년 3월 전역한 뒤 울릉경찰서 경찰관으로 특채됐다. 이후 1954년 12월31일까지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독도 수호 활동을 해 왔다. 1955년부터는 울릉경찰서 독도경비대원으로 근무했으며 1961년부터 1974년 10월 퇴직 때까지 울릉도와 독도 해상을 경비하는 화랑호 선장과 정장으로 근무했다. 1996년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부터 약 3년 8개월간 독도에 무단침입한 일본에 맞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순수 민간 조직이다. 수비대는 1956년 12월 무기와 임무를 경찰에 인계하고 해산했다. 유족은 부인 정분수 씨와 1남 4녀가 있다.

빈소는 포항 선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8시. 054-245-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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