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를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페이지 회장을 만나 "구글과 한국 기업이 협력 관계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구글과의 협력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기존의 시장을 확대하는 것만으로는 경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운 시대"라며 신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페이지 회장의 일정을 보니 새벽에 도착해 저녁에 출국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구글은 직원들에게 여가를 많이 주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 회장은 예외인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페이지 회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라고 적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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