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분석 애널 돌직구 "경영진 찔끔 주식 매입으론 신뢰회복 안돼"

입력 2013-04-26 08:31
수정 2013-04-26 09:14
만도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한라건설 유상증자 참여 '후폭풍'에 대한 경영진의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이 같은 이슈에 따라 만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기존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조3692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815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중국사업 호조세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개선 추세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마이스터를 통한 한라건설 유상증자 3786억원과 6월경 차이나홀딩스 상장 가능성에 따른 자금유입 등을 고려해 만도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만도의 차이나홀딩스에 대한 지분율 70% 가정시 연결 순이익중 지배지분 비중은 기존대비 약 13.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또 "경영진이 자회사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은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해도 주주가치 훼손요인이며 시대흐름에도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영업가치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 위해서 경영진은 소규모 주식매입이 아닌 시장에서의 근본적인 신뢰회복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노력이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의미있는 안전장치 마련으로 연결된다면 주가는 적정가치까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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