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에 6000억 긴급 지원

입력 2013-04-25 17:31
수정 2013-04-26 03:50
STX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가 이틀 새 극과 극을 오갔다. 산업은행이 ‘STX 살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돌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하루 만에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모든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10%가량 급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TX는 전날보다 8.18% 내린 3255원에 마감했다.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해양과 STX팬오션은 9.24%, 11.76%씩 떨어졌고, STX중공업과 STX엔진도 각각 10.65%, 7.20% 하락했다. STX는 이날 채권은행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설과 관련해 “자구노력과 자율협약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전날 STX그룹주들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경영지원단을 출범해 STX 계열사들의 경영난을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STX그룹 계열 5개 상장사 가운데 STX엔진을 제외한 4개 회사의 유동비율이 10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확정적으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전날 주가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며 “지원 방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뉴스 하나하나에 STX그룹주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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