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가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500원(3.56%) 오른 1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1만47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의 1분기 매출액은 74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였던 매출액 687억원 및 영업이익 55억원을 상회했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모델 FPCB 초도 물량이 상당한 수준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에이치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3분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모델 물량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8인치 태블릿 PC 등 다수의 신모델 출하가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FPCB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 이외에도 주요 고객사내 안정적인 지위 및 다변화된 매출처 등을 고려하면 비에이치의 실적 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대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3년 비에이치의 매출액을 기존 대비 3.8% 상향한 3893억원(전년대비 72.6%)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기존과 유사한 333억원(80.1%), 262억원(104.9%)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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