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이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결혼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돌싱 남성은 밤을 혼자 보내는 것이 고통스러워, 여성은 불안한 삶의 안정을 찾기 위해 각각 재혼에 나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재혼희망 돌싱남녀 626명(남녀 각 313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려는 가장 큰 목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41.2%가 '밤이 두려워'로 답했고, 여성은 절반이 넘는 54.3%가 '뭔가 불안하여'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뭔가 불안하여'(36.1%)와 '가사문제 해결을 위해'(12.5%)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23.0%)와 '밤이 두려워'(13.7%)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부부관계가 일상화 됐던 돌싱 남성들은 미혼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밤이 되면 성적 외로움에 직면한다"라며 "여성들은 성적 외로움은 덜 느끼나 평소 공감하고 자신을 보호해줄 상대로서의 배우자를 필요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돌싱남녀, 초혼때보다 중시하는 재혼 조건 '심성'
한편 '재혼 배우자 조건 중 초혼 때보다 훨씬 더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남녀 똑같이 '심성'(남 45.7%, 여 47.0%)을 단연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외모’(18.2%) - ‘경제력’(13.7%) - ‘나이 차’(9.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경제력’(21.4%) - ‘취미, 기호’(13.4%) - ‘지적 수준’(8.6%) 등의 순서를 보였다.
조사 관계자는 "보통 배우자 조건으로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최우선시 한다"라며 "그러나 결혼생활을 해본 결과 내적인 측면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남녀 모두 심성을 필수조건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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