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KT 첨단 시설로 개조…보도·배전반도 개선키로
내년 3월까지 서울 시내 5712곳의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와이파이, 버스 도착안내 단말기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정류소로 탈바꿈된다. 이에 따라 버스정류소 주변의 가로 미관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가로변의 낡은 버스정류소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가로변 버스정류소 개선사업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시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 개발한 9개 유형의 표준형 가로변 정류소 승차대를 보도 폭 2.4m가 확보되는 3808개 정류소에 설치한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1만574개의 버스정류소가 있다. 가로변 정류소가 5712개로 가장 많다. 중앙 버스정류소는 326개, 마을버스 정류소는 4536개다. 시는 불법 부착물이 난무하고, 형태나 디자인이 각양각색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가로변 정류소 시설을 대폭 바꿔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KT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1047억원으로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된다.
3808개 승차대 내에는 야간에도 식별할 수 있는 개량형 버스노선도를 비롯해 점자 블록·안내판 등이 들어선다. 보도 여건상 승차대 설치가 어려운 1904개 정류소에는 버스노선도가 있는 표지판을 설치한다. 시는 승객 수요를 고려해 주요 가로변 정류소 2384곳에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가 표시되는 거치형 버스안내단말기(BIT)를 설치, 시민이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미리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인근 정류소에 설치될 BIT에는 실시간 지하철 도착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바뀌면 서울시내 도로도 훨씬 밝아질 것”이라며 “보도, 보도위 배전반시설, 의류수거함 등에 대한 미관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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