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4일 유진투자증권의 제 12회 후순위 금융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신용등급 하향 위험 가능성이 경감됐다는 진단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의 분기별 이익 시현,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 등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유진투자증권은 증시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위탁매매부문 실적 부진과 1분기 건설사 채권 관련 대규모 대손상각, 감액손실 등으로 3분기까지 누적 기준 6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후 2분기부터는 분기별로 꾸준히 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314.9%로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한기평은 평가했다. 다만 후순위채 가산분 차감 후 NCR은 261.8%로 질적 측면에서 자본적정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기업평가는 유진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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