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분기에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판매량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24일 LG전자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494억57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2905억원)이다. 590억원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연결 매출액은 6.8%늘어난 14조1006억원, 연결 당기순이익은 91.1% 감소한 220억84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중 MC사업본부는1분기 매출액 3조2097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4.1%다.
MC사업본부에서 분기 기준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9년 3분기 이후 14분기 만에 처음이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도 2009년 3분기 10.1% 이래 가장 높았다.
일반 휴대폰 물량을 줄이고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휴대폰 매출액도 3조원대를 회복했다. MC사업본부 분기 매출이 3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7분기만이다.
LG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030만대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G’, 뷰시리즈, L시리즈, ‘넥서스 4’ 등이 호평 받은 것이 판매량 증가의 배경이 됐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1분기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1540만대) 대비 5% 늘어난 1620만대로 집계됐다.
LTE 스마트폰 판매량도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LG전자의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280만대로 전분기(230만대) 대비 22% 늘었다. LTE 판매량 증가에는 G시리즈와 뷰시리즈 등의 선전이 크게 기여했다.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LTE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다.
이같은 판매 호조에 전체 휴대폰 중 스마트폰 판매량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1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지난해 1분기 36%, 2분기 44%, 3분기 49%, 4분기 56%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4대 시리즈’로 라인업을 재편한 만큼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올 초 전세계적으로 런칭된 ‘옵티머스 G’, 2분기부터 해외 출시가 확대되는 ‘옵티머스 G 프로’,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 3G 시장 대응 위한 L시리즈 등이 2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감성 UX, 디자인, LTE 기술력 등 LG전자만의 4대 차별화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임창정 "아내한테 무릎 꿇고 빌어" 폭탄 발언
▶ '외출하고 돌아온 아내의 속옷 검사를…' 경악
▶ "아이돌 女가수 성접대 가격은…" 폭탄 고백
▶ 배우 김형자 "곗돈 20억 사기 친 가수는…"
▶ 박시후 고소한 A양, 연예인 지망생 이라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