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1분기에 서울호텔 리모델링 등으로 부진을 겪었지만 리모델링 완료 이후 실적은 크게 회복될 것"이라며 "올 3, 4분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1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액 4773억원과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77% 감소한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서울호텔에서 리모델링으로 400억원의 매출 공백이 생긴 데다 면세점 임차료가 40억원 증가한 탓에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해외 공항 면세점 개점과 일시적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내년까지 10%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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