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배후 없다"

입력 2013-04-23 17:25
수정 2013-04-24 00:16
캐나다선 열차테러 음모 적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22일(현지시간) 대량살상 및 재산손괴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조하르는 지난 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에 폭발물을 설치한 두 명의 형제 중 동생이다. 형인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는 경찰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숨졌다.

현재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조하르는 부상이 심각한 상태지만 간단한 서면조사에 응할 정도로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연방판사가 입회한 가운데 이뤄진 조사에서 조하르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으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전했다. 조하르는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있느냐’는 질문에만 “아니오”라고 짧게 답했다.

특히 수사당국이 조하르를 테러가 발생한 매사추세츠주 법원이 아닌 연방법원에 기소하면서 그가 사형선고를 받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는 사형제도가 없다. 하지만 그가 19세로 아직 어린 데다 형에게 세뇌당했을 가능성이 커 사형선고는 피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한편 캐나다 연방경찰은 이날 국영철도 ‘비아레일’의 여객 열차를 겨냥한 테러 음모를 적발하고 두 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테러 음모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관계가 없다고 캐나다 경찰은 밝혔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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