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LA 캠퍼스 금연 선포

입력 2013-04-23 17:23
수정 2013-04-24 00:20
미국에서 담배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크리스틴 퀸 뉴욕 시의회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를 18세에서 21세로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도 이날부터 캠퍼스 안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했다.

뉴욕시의 이번 결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반대자들은 “18세면 이미 성인”이라며 “담배를 피울지 끊을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규제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될 소매상들도 “어린 흡연자들은 규제가 약한 이웃 도시나 시 외곽의 작은 구멍가게에서 담배를 살 수 있다”며 “규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반대하고 나섰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단호하다. 그는 2002년 취임한 이후 담배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고 식당 공원 해변 등 공공시설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금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법은 담배 구입 나이를 18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뉴저지, 롱아이슬랜드 등에서 이를 19세로 올려 규제를 강화한 적이 있다. 텍사스주는 21세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UCLA는 이날부터 담배 없는 캠퍼스를 선언했다. 연기가 나는 일반 담배뿐 아니라 씹는 담배, 전자담배, 물담배 등 모든 종류가 금지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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