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수 1000개로 위축…내달 붕괴 확실시

입력 2013-04-23 16:08
코스닥 상장법인 수가 다음달 1000개 아래로 떨어진다. 퇴출 기업들이 늘어난 반면 신규 상장기업은 줄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수는 이날 현재 1000개로 집계됐다. 다음달 1일 이후에는 1000개가 무너져 996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법인 숫자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000개 밑으로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날 코스닥상장사 아큐텍과 유에이블이 상장폐지되면서 코스닥 상장법인 수가 1000개로 줄었다. 이후 다음달 1일 에듀언스 유일엔시스 자유투어 디에스와 네오퍼플(상폐 5월 3일) 등 5개 상장법인이 퇴출된다.

그러나 이 기간 신규 상장되는 법인은 삼목강업 하나 뿐이다. 삼목강업은 오는 30일 상장될 예정이다.

올해 상폐된 코스닥 상장법인은 대신증권스팩(SPAC·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 등 3개 스팩을 포함해 총 13개다. 반면 올해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 회사는 9개에 불과하다.

이달 들어서는 삼우이엠씨 이디디컴퍼니 휴먼텍코리아 엔터기술 등이 증시에서 퇴출될 동안 세호로보트 한 군데만 신규 상장됐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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