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3배 이상 수익
▶마켓인사이트 4월22일 오전 10시47분
한국투자공사(KIC)가 나스닥 상장 영국 케이블 TV 운영사인 버진미디어에 투자한 지 5년 만에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버진미디어가 기업 인수·합병(M&A) 대상이 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C가 2008년 초 주당 15달러에 투자한 버진미디어 주식은 지난 19일 49.14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3월말 현재 KIC는 버진미디어 주식 3만9900주(0.03%)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의 가치는 200만달러에 육박한다.
KIC는 처음으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시작한 2008년 3월 분산 투자 원칙에 따라 버진미디어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좀처럼 30달러 선을 뚫지 못하던 버진미디어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 회사가 M&A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버진미디어는 지난 2월 초 유럽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리버티글로벌에 225억달러에 매각됐다. M&A가 진행되면서 주가는 단숨에 두 배가량 뛰었다.
투자 규모가 작긴 하지만 5년 만에 3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게 된 것은 잇따른 투자 실패로 비판을 받아온 KIC로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KIC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투자했다가 거액의 손실을 입었다. 2011년 운용수익률도 -3.98%에 머물렀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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