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독도 주민’ 조준기 씨가 22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59세. 조씨는 해병대로 울릉도에서 근무한 것이 인연이 돼 결혼과 함께 독도 주민 1호인 장인 최종덕 씨(1987년 작고) 뒤를 이어 1986년 7월8일 주소를 독도로 옮겼다. 독도 주민 2호였다.
1994년 생업을 위해 독도에서 뭍으로 나온 조씨는 아들 강현씨(29)가 태어나자 출생지를 독도로 신고했고, 아들은 고향이 독도인 최초의 한국인이자 3대 독도인이 됐다.
딸 한별씨(24)도 독도에 주소를 뒀다. 조씨는 2007년 ‘국민추천 정부포상자’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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