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그랜저와 수입차 BMW의 자동차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올 1분기 BSTI(Brand Stock Top Index) 조사 결과 현대차 그랜저가 878.9점을 얻어 국내 자동차 1위에 올랐다. 그랜저는 대형차 부문에서 제네시스(798.8점)와 알페온(794점)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형차 부문에선 쏘나타가 BSTI 853.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다만 쏘나타는 5년 전인 2008년 896.89점을 얻으면서 자동차 전체 1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중 6위에 올랐던 것에 비하면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
브랜드스탁은 "대형차 위주로 자동차 시장이 재편돼 대형차의 브랜드 가치는 상승하고 중·소형차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중형차와 소형차 부문에선 아반떼(840.3점)와 쉐보레(822.2점)가 1위에 올랐다.
수입차 부문에선 BMW가 BSTI 881.5점을 얻어 국내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BSTI는 국내 유통되는 부문별 대표 브랜드 8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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