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제 버티컬이 트렌드다

입력 2013-04-22 11:32

키워드로 소통하는 ‘톡탭’, 신개념 네트워크 서비스로 주목


마케팅 업계에서 ‘버티컬’이란, ‘특정한 요구를 가진 기업이나 소비자를 상대로 그 요구에 맞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판매하도록 형성된 시장’을 말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주류를 이루는 SNS 시장에도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버티컬 SNS’가 존재한다.


사진을 공유하고 간단한 의견을 나누는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패션 관련 정보에 특화된 스타일쉐어와 네이버 원더, 같은 장소에 몇 명이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그곳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포스퀘어와 씨온 등이 버티컬 SNS의 예다.


올해 1월에 정식 론칭한 ‘톡탭(대표 손영조)’은 ‘인맥’이 아닌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SNS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살펴보면 지금 가장 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볼 수 있다. 톡탭에서는 이와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용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검색 기능을 통해 키워드를 찾아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직접 키워드를 형성할 수도 있다. 어떤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페친’이나 ‘트친’의 반응을 생각하며 망설인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 톡탭은 반가운 서비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글을 작성할 때에는 키워드를 지정하고, 그 키워드를 팔로우할 것인지 결정한다. 검색을 통해 관심 있는 키워드를 팔로우할 수도 있다.


팔로우한 키워드에 관한 글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나타나며, 같은 키워드를 팔로우하는 사람들끼리 한 가지 주제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인 만큼, 기존 SNS의 인물 프로필은 키워드가 대신한다.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