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이익 하향조정 국면에서는 경쟁우위가 확보된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관련주를 추천했다.
김상호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국 기업의 1분기 순이익은 24조4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는 유럽 위기로 경기가 급속히 둔화되었던 작년 1분기보다도 9.1%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 수치뿐만 아니라 기업이익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기업이익 둔화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를 제외한 기업 이익전망은 더 암울하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1분기에 13.5% 둔화됐던 삼성전자 제외 순이익은 올해엔 20.9% 하향조정이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의 경험으로 보면 기업이익이 회복되더라도 기업의 자본 유입은 1,2년 뒤에 증가했다는 점을 볼 때, 이미 경쟁우위가 확보된 기업이 현재 위기국면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쟁우위가 확보된 기업을 투자자본 수익률(ROIC)이 개선세를 보이거나 업종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으로 정의하고, 관련주를 추천했다.
ROIC 개선 종목으로는 현대위아, 한라비스테온공조, 컴투스, 삼성전자, 유진테크, 일진디스플레이, 에스에프에이, 파트론이 꼽혔다.
업종 내 우위 종목으로는 포스코켐택,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인프라코어, 아트라스BX, 에스엠, 무학, 에이블씨엔씨, NHN, 게임빌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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