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코스피 1900선에서의 저가 매력 부각이 기대된다며 단기 낙폭과대 양상을 보였던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역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G2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이 증시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밀리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라는 저가 매력도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똑같은 세 가지 키워드의 반복을 예상하지만 이번 주에는 국내 1분기 기업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고, PBR 1배 이하라는 저가 매력 역시 매수세를 확산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코스피가 2000선을 다시 넘어서는 뜨거운 반등은 아니더라도 1950선 정도의 회복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등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상반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세적인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소재, 산업재 업종과 같은 경기민감업종을 적극 매수하기는 다소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다만 이들 업종들은 이미 2008년 금융 위기 직후 수준의 PBR을 기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점진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반등은 여전히 최근 낙폭이 컸던 전기전자, 자동차와 같은 대형 수출주들과 실적 모멘텀이 있는 내수·경기방어업종이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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