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공매도 공시 확대방안 고려중"

입력 2013-04-19 10:48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근 셀트리온을 계기로 불거지고 있는 공매도 부작용을 막기 위해 공매도 공시 확대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가진 기자 만찬에서 "지속적으로 공매도가 이뤄질 경우 주가조작 작전이나 불공정거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공매도 공시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공매도 세력 때문에 셀트리온 주가가 하락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셀트리온에 대해 시장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 확실히 공매도 때문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공매도가 영향을 아주 안 미쳤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국내 공매도 제도는 차입형 공매도만 허용하며, 현재가보다 밑으로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없게 돼 있어, 의도적으로 주가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영향을 크게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서는 금융위원장 직을 걸고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금융 민영화가 3번이나 실패했는데 마지막 카드를 쓸 때가 됐다"며 "우리금융 민영화를 공직에서 마지막 사명이라는 각오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정권 초기에 해야지 후반으로 갈수록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벤처 캐피털 육성에도 총력을 다할 의지를 밝혔다.

신 위원장은 "벤처 캐피털 규모를 상상을 넘을 정도로 키울 것"이라며 "벤처 뿐만 아니라 맞춤형 자금지원이 정책 금융체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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