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나들이철 '유모차' 선택 어떡하지?

입력 2013-04-18 17:43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이번 주말 만개한 꽃을 보려는 나들이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유모차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아이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나들이 필수품이다. 육아 경험이 없는 초보 부모들에게 유모차 구입은 큰 고민거리다. 구입한 유모차가 사용 용도와 맞지 않거나 사용법이 어려워 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들이를 위한 유모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초보 부모들을 위한 유모차 고르기 팁을 알아봤다.◆ 아기와의 첫 나들이에는 안정감 있는 디럭스형 유모차아기와의 첫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운행 시 흔들림이 적고 승차감이 좋은 유모차가 좋다. 대체로 크기가 크고 기능이 많은 디럭스 형 유모차는 묵직하고 흔들림이 적어 생후 2개월부터 사용하기 적합하다.바퀴가 크고 바퀴 사이의 간격이 넓을수록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어 아이에게 편안함을 준다. 신생아의 경우, 목을 가누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목 꺾임을 방지하는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양대면 형식 유모차가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제품은 아기와 부모가 마주 보고 주행할 수 있어 아기에게 안정감을 준다.깜(cam)의 ‘풀사르(pulsar)’ 는 순수 이탈리아 기술로 만든 튼튼한 프레임이 특징이다. 균형 잡힌 양대면 시스템을 갖추어 엄마와 아기가 마주보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또한, 한 손으로 운행이 가능한 손잡이가 운행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주어 아기에게 안정감을 준다.◆ 장거리 나들이에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한 휴대용 유모차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가정에서는 무게가 가볍고 접고 펴기가 편리한 휴대용 유모차가 적합하다. 3~5kg 정도로 가벼운 제품이 운반하기 편리하고 한 손으로도 간단히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진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휴대용 유모차는 가볍고 조작이 편리한 반면,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프레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으니 아이의 몸을 잘 고정해줄 수 있는 5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벨트의 폭이 넓은 것이 착용감이 좋고 아이의 발육상태에 따라 조절 가능한지 확인한다. 크기가 작더라도 아이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형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스깔라(La Scala)의 휴대용 유모차 ‘베르디(Verdi)’는 3.85k의 초경량 제품으로 가벼운 유모차를 선호하는 가정에 적합하다. 기내에 반입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 시에도 유용하다. 편안한 머리쿠션, 팔 받침대와 발 받침대를 탑재하여 휴대형 유모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안락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며 5점식 안전벨트로 아이의 안전을 배려했다. 생후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부가기능도 꼼꼼히 확인하기바퀴의 크기, 손잡이, 차양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장시간 주행에도 부담 없는 사용을 위해서는 앞바퀴 회전이 가능하고 뒷 바퀴의 브레이크 기능이 잘 작동 되는 제품이 좋다. 또한, 엄마 아빠의 키 높이에 맞게 손잡이 길이 조절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야 한다. 깜(cam)의 ‘디나미코(Dinamico)’는 모든 바퀴가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굴러가도록 제작된 볼베어링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최고의 핸들링을 제공하며 앞바퀴보다 뒷바퀴가 크게 제작되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준다. 또한, 기본 사양에 레인커버가 포함되어 외출 시 갑자기 비가 내려도 안심할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