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국내 첫 아동 아웃도어

입력 2013-04-18 17:05
수정 2013-04-19 00:06
아웃도어 시장이 올해 6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린이 전용’ 아웃도어까지 등장했다. 매일유업의 유아동복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첫 어린이 전용 아웃도어 ‘섀르반’을 선보였다.

섀르반은 4~12세, 그중에서도 특히 6~9세를 핵심 소비층으로 잡았다. 오는 8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대는 점퍼가 15만~30만원, 상·하의는 한 벌에 5만~9만원 선. 유명 브랜드 어린이 제품과 비교하면 ‘노스페이스’ ‘휠라’ ‘빈폴’ ‘폴로’ 등보다는 싸고, ‘베네통’보다는 다소 비싼 수준이다.

섀르반은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많이 내놨다. 아이들이 야외에서 날씨 변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서로 잘 어울리는 여러 벌을 한꺼번에 팔아 매출을 높이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최준호 브랜드매니저는 “섀르반의 첫 시즌인 올 가을·겨울 매출 32억원을 달성하고, 3년 안에 백화점 아동의류 매장에서 ‘톱5’ 브랜드에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2011년 ‘블랙야크’가 어린이용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노스페이스’ ‘네파’ 등이 아동용 아웃도어 의류를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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