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고용 없는 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통한 한국경제의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도 있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 심각한 문제인데 아직 이를 풀 새로운 산업이나 일자리 개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정부 중심 성장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과학기술이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 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만들어 내는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근본적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선 창의적 인재 양성, 건강한 창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한 사람의 재능이 세계 변화를 이끌어 가는 시대인 만큼 창의력이 풍부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 인재들에게 조국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주는 등 새로운 인재 발굴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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