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미국·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 실적 불확실성, 엔저 기조 지속 등에 따른 부담감에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재차 주저앉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 1900선은 깨질 듯 하면서도 다시 회복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흐름에 비춰 봤을때 1900선 지지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다며 반등 탄력은 약할 수 있지만 추가적인 하락이나 전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18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8.83포인트(0.46%) 내린 1915.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04.74까지 밀리며 1900선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1910선까지 낙폭을 축소한 상태다.
이런 기조는 지난 16일에도 나타났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1896.69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지수는 1920선까지 회복하며 마감했기 때문이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에 형성된 지수 1900선 내외가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저점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하기 보다는 저점을 다지면서 변동성이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거래 대금이 늘어나며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면서 "소재·산업재 중심으로 개별 악재들이 불거져 1900선 지지력을 테스트하기도 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900선 지지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920선 전후로는 매수 기조로 접근해야 한다는 진단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가 글로벌 대비 34%로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면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920선을 전후해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장기 투자자라면 현재의 시장 상황보다는 주식 가격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매력에 투자하는 것이 이기는 투자"라면서 "북한 리스크 완화와 국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내수 경기 회복 기대 등이 지수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 애널리스트도 "이달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 판매가 시작되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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