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대표브랜드] 혁신교육도시 오산시…대한민국 교육도시로 거듭나

입력 2013-04-17 17:59



국가의 백년대계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얼마나 올바른 교육이 펼쳐지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 오산시는 인구 21만여명에 이르는 아담한도시다.


하지만 전체인구의 30대 젊은층이 30%를 넘을 정도로 역동적이며 무궁한 발전이 잠재된 도시다. 젊은 세대가 많기 때문에 자녀 교육, 또는 평생 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지대하다.


오산시는 ‘혁신교육도시’를 통해 자녀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나갈 방향을 잡고 지역 전체가 교육의 현장이 되어 모든 시민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쳐 왔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창의적인 미래지향적 교육 구현을 위해 시는 지난 2011년 2월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도시 업무협약(MOU)을 통해 본격적으로 교육혁신을 위한 기반 조성에 들어갔다.


이어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학교 안에서는 공교육 혁신을 이루어가고 학교 밖에서는 문화, 역사, 향정, 환경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교육과 관련된 각종 사업들을 꾸준하게 펼쳐 오고 있다.


공교육 혁신 사업 중에 주목할 만한 사업은 혁신교육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등대역할의 학교인 물향기학교를 만들어 오산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연구회, 혁신교사연수, 토론교사연수, 모델학교 간담회, 지역혁신교육협의회 등을 통해 교사의 의식변화를 자발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오산시에서는 공부만 잘 하는 아이보다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지역의 인프라를 통해 모든 아이들이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교육과정과 연계해 수영 강습을 한다.


토요일에는 언제 어디서나 축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리그가 열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거점학교,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면 한국의 엘시스테마인 물향기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될 수도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사업을 살펴보면 지역인프라를 이용한 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하여 ‘체험학습’ 모범사례로 전국의 시?군?구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오산시민참여학교’는 지역의 문화?역사?환경?행정 등이 교육의 현장이 되어 학생들에게 교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참여학교는 운영 전반에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학부모 스터디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현장에서 직접 가르친다. 학부모에게는 재능기부의 기회가 학생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시민참여학교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는 “탐방 학교를 통하여 내가 살고 있는 오산에 대하여 많은 지식과 애향심을 얻었다”며 “교과서로부터 배운 자연, 사회, 역사, 문화교육이 직접 체험학습으로 연결되니 학습효과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고인돌 그리고 독산성과 궐리사 탐방학습현장에서 부모님들로부터 임진왜란을 배우고 사도세자 및 정조대왕에 대하여 학교와 TV 등에서 알 던 우리역사와 내고장 역사를 접목하는 경험과 조선중?후기 서원의 역할을 공부하면서 가슴 벅찬 감명을 받는다.


오산시는 이번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교육도시 선정으로 “인류의 역사는 변방에서 시작 된다”라는 말처럼 교육의 변화를 선도해 새로운 교육 중심 도시로 거듭났으며, 값비싼 어떤 교육보다 내 자식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기 위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교육 철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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