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창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딱히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이 없을 때 요식업을 생각하게 된다. 요식업 경영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간판을 내리는 식당이 급속히 늘고 있다. 식재료, 가스비, 인건비는 자고 나면 오르는데 손님은 줄어드니 음식점은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모두가 불황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돼지갈비 전문점인 삼광호수는손님들로 가득하다. 삼광호수의 대박 비결은무엇일까.
35년이라는 오랜 전통에 빛나는 삼광호수의 옛날 돼지갈비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맛을 표방한다. 이 가게는 전북 고창 출신의 김준성 대표가 13년 전부터 장인, 장모로부터 이어 받았다.김 대표는 옆집 아저씨처럼 사람 좋게 생겼지만 맛에 대한 고집은 대단하다.주 업종, 필살 무기는 돼지갈비이다. 칼집을 내 양념이 제대로 베긴 돼지갈비는 너무나 부드럽다. 돼지갈비 중에서도 제밀 맛좋은 부위를 사용해서 칼집을 내고 양념을 하면 소갈비처럼 부드러워진다.김 대표에게 음식 맛의 비결을 물었다. 그는 "남들이 쓰는 고기보다 단 100원이라도 더 비싼 것을 쓰고, 남들이 하는 것보다 제대로 양념을 더 넣으면 고객들이 맛의 진가를 알아보게 된다"고 설명한다.최근 김준성 대표는삼광호수의 성공비결과 함께 돼지갈비의 맛의 비밀을 전수하겠다고 밝혀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수받는 방법은 매장에서 예비창업자가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3개월여 동안 일을해야한다.물론레시피만 전수받아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삼광호수에서는 조리법을 제외 한 점포입지개발· 인테리어, 시설꾸미기, 홍보마케팅 등을 삼광호수와 관계있는 전문가 멘토 그룹에서 컨설팅해주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김준성 대표는 “레시피 비법을 전수받고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창업 준비는 창업 초기의 리스크와 비용을 최소로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덧붙였다.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