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투기세력에 시달려
연내 다국적제약사에 매각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바이오 의약품 업체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사진)이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에 지쳐 보유 지분을 모두 팔겠다고 선언했다.
서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복제약인 ‘렘시마’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승인이 나는 대로 셀트리온과 다른 계열사 보유 주식을 전량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제조 업체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4조3525억원) 업체다.
그는 “지난 2년여간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에 적극 대처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셀트리온을 투기 세력의 공격에 맞설 수 있는 굳건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에 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매각에 대해 “주주와 직원을 위해서는 최선의 결정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국 정부는 ‘창조기업 육성’이란 슬로건을 외치고 있으나 그동안 도움은커녕 질투와 시기만 받았다”고 토로했다.
조진형/김형호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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