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등락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한 16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900에서 하단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스피가 1900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진 뒤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1900선이 바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각종 악재의 우려감은 이미 상당 부분 지수에 반영됐고, 정부 정책 등의 호재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바닥 지지력은 확인됐다"고 봤다.
하지만 외국인 매물 등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불안한 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수급을 보기 위해서는 미국 증시 흐름이 중요하다"며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꺾였다기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급격히 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외국인 매물이 단기적으로 소화되면 코스피가 상승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는 지수가 반등에 접어든다면 나빠 보이는 업종은 많지 않다"며 "실적 모멘텀이 좋은 정보기술(IT) 등은 횡보세를 마감하고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실적 우려가 큰 소재나 산업재의 경우에도 종목별 옥석가리기를 통해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IT는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가장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코스닥 역시 전고점을 돌파 후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코스닥의 경험적 고점이 540~550선이었는데 '레벨업'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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