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 중에는 미혼, 혹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대개 가슴성형 후 모유수유 가능 여부를 궁금해 한다. 출산 후 모유수유에 지장이 있을까봐, 혹은 나쁜 영향을 미칠까 싶어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것. 하지만 가슴확대수술과 모유수유에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선조직과 무관, 모유수유 지장 없어~모유는 유선(乳腺)에서 만들어지는 유즙이다. 가슴성형(가슴확대수술) 시 보형물은 조직과 근육 사이에 삽입된다. 유선조직과 분비경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모유수유에도 문제가 없다. 다만, 가슴축소수술로 인해 유선조직이 손상되는 경우나 유방암으로 인해 유선조직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 모유수유가 불가능해질 수는 있다.
보형물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큰 위험이 없다.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슴성형 보형물로 안전성을 입증 받은 보형물로는 크게 두 가지. 식염수백과 코히시브젤(코젤)이 있다.
식염수백은 인체성분과 동일한 생리식염수로 채워지기 때문에 파손되어 퍼진다고 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코히시브젤 보형물은 파손이 된다고 해도 퍼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에 가슴조직과 섞이지 않는다. 다만, 실리콘 보형물의 경우 파손되면 실리콘이 퍼지며 조직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
자가지방 가슴성형, 보형물 부담 없어~모유수유와는 무관하지만, 가슴에 인공적인 물질이 들어가는 것이 불안하다면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보형물 대신 복부나 허벅지의 불필요한 지방을 빼서 이용하는 방법이다. 주로 허벅지나 복부, 엉덩이 부위에 군살이 많으면서 가슴 볼륨이 부족한 경우 효과적이다. 보통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미세지방이 한쪽 가슴 당 200~250cc 정도 주입된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본인의 지방조직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위험이 적다. 혈관, 신경이나 조직손상, 흉터 등에 대한 부담감도 덜하다. 다만, 보형물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이식한 지방이 흡수되어 볼륨감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지방과 혼합해 이식하기도 한다. 뽑아낸 지방의 일부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다. 세포 내 다양한 성장인자가 혈관생성과 지방세포의 생착을 도와 볼륨 유지기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간혹 가슴성형을 하면 모유수유를 못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가슴성형을 해도 모유수유에는 전혀 문제가 안 되며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소개팅 식사 비호감 1위, 男-女 의견 달라… ▶ 2013년 나에게 맞는 중고차 판매 방법은? ▶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 PC’ LTE 모델 출시 ▶ 2030 시티족 생활가전 트렌드 “스마트한 것이 필요해” ▶ 직장인,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 1위 ‘감성충만 OO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