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시장 전망치인 8.0%와 직전분기 7.9%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의 엠파이어스테이터 제조업지수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역시 부진하게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이 같은 'G2(중국·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금값이 9%대 폭락한 것도 악재였다. 장 막판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날 코스피 역시 1분기 기업실적 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국내외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성연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재고조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 소비 등 점진적인 내수 확대 정책에 따른 중국 중장기 성장 기조는 유지하지만, 2분기까지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 현재 1분기 실적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코스피 업종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 해운, 항공, 조선, 자동차, 기계, 화학, 철강금속 업중 중에는 연중 최저치는 물론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종목이 있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들어 1분기 실적전망 하향조정 추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섬유의복과 전기전자를 비롯한 일부 업종만이 양호한 실적전망을 유지하고 있을 뿐 다른 업종들은 실적모멘텀 약화추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실적전망이 양호한 전기전자나 수급과 정부정책 등의 모멘텀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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