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카드로 억대 쇼핑한 중국인

입력 2013-04-14 18:38
수정 2013-04-15 04:07
면세점서 6억대 구입…2명 구속


해외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국내로 들여와 면세점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수억원을 사용한 중국인 일당과 미국 영주권자가 잇따라 경찰에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 125장을 들고 입국해 서울과 제주면세점에서 명품가방과 고급시계 등을 구입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퐁모씨(50) 등 중국인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퐁씨 등은 지난 2월 위조 신용카드를 가지고 제주도로 입국해 면세점 등에서 3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뒤 중국으로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퐁씨는 이달 1일에도 한국으로 재입국, 서울 시내 면세점 70여곳을 돌며 위조 신용카드로 2억2000만원가량의 물품을 구입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퐁씨 일당은 고가품이 많은 데다 결제 물품을 공항 출국장에서 찾아갈 수 있는 이점을 노려 면세점을 주요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위조가 쉬운 마그네틱 카드용 단말기를 주로 쓴다는 점도 한국을 고른 이유였다.

경찰은 미국에서 배송받은 위조 신용카드를 국내 유흥업소 등에서 사용한 미국 영주권자 엄모씨(30)도 같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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