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우려에 1930선 아래로…건설·조선株↓

입력 2013-04-12 15:16
코스피지수가 건설과 조선주를 중심으로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1930선 밑에서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7포인트(1.31%) 떨어진 1924.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호재에 힘입어 장 초반 소폭 상승했으나, 기관 매물이 확대되면서 하락반전했다.

특히 지난 11일 GS건설이 '실적(어닝)쇼크'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건설주와 조선주 전반적으로 실적 우려가 확산되며 이들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피시장에서 조선주를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이 3.75% 급락했고, 건설업도 2.93% 떨어졌다.

조선주인 STX조선해양이 13.40%, 대우조선해양이 7.72%, 삼성중공업이 6.23%, 현대중공업이 6.00% 급락했다.

건설주 중에서도 GS건설이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9.10%, 현대산업은 4.95%, 대림산업은 2.69%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

이 밖에 1분기 어닝쇼크설이 돌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6.63% 급락했고, LG화학도 실적 우려에 4.32%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대형주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졌다.

투신권에서 1157억원, 연기금에서 914억원 주식을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기관은 2295억원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 1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97억원이 순유출되는 등 주식형 펀드에서 5일만에 자금이 빠져나가 투신권 수급이 악화됐다.

외국인도 장중 매수세를 유지하다 막판 매도 전환하며 46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2960억원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15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35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전체 19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1.01% 올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올랐고, 418개 종목은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00만주, 거래대금은 4조9000억원으로 모처럼 거래는 활기를 띠었다.

코스닥지수는 2.89포인트(0.53%) 오른 547.19로 마치며 코스피대비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05원(0.00%) 오른 1129.15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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