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가슨 "유니티, 개발-플랫폼-커뮤니티 최강 3박자"

입력 2013-04-11 18:31
수정 2013-12-14 14:20
<p>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 중 유니티를 모르면 간첩이다. 'Game Develop Magazine'에서는 유니티가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에서 5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 유니티 코리아 컨퍼런스 무대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라 자부하는 유니티가 11일 건대 새천년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었다. 행사는 국내외 실무진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참석해 새로운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데이빗 헬가슨 유니티 글로벌 CEO(이하 데이빗 헬가슨)가 참석해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p> <p>시작에 앞서 윌리엄 양 한국 유니티 지사장은 '이번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 한국은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곳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고 오늘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간단히 인사를 했다.</p> <p>■ '역사상 가장 많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것'</p> <p>이날 데이빗 헬가슨은 유니티의 존재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연설을 했다. 그는 '유니티는 기술의 산물이다. 단순히 기술이 아닌 창조적 작업을 하기 위한 도구다.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비전을 표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비전의 달성'이다. 즉 기술과 능력을 사람들 손에 안겨주어 역사상 가장 많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싶다'며 유니티의 존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데이빗 헬가슨의 연설 이어 유니티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에셋스토어에 27만 명 이상의 고객이 있다. 6500개 이상의 이용 가능한 패키지가 있으며 판매자는 3000만 명 이상이다. 현재 게임업계는 굉장히 속도가 빠르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혁명 수준이다'라고 말했다.</p> <p>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유니티는 올해 상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빠른 대응과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멀리 볼 때 '영원히 존재하는 유니티'가 목표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주길 바란다. 그래서 회사의 안정화와 열린 문화,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고 말했다.</p> <p>■ '우리 목표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툴을 보여주는 것'</p> <p>간단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건국대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게임업계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과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데이빗 헬가슨이 통역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질문에 쉽고 재치있는 대답을 했다. ▲ 데이빗 헬가슨의 연설 데이빗 헬가슨은 CEO이기 전에 개발자다. 엔진 개발자의 입장에서 보는 유니티의 장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웃으며 '좋은 질문이다. 유니티의 장점은 게임 개발을 빨리, 다양한 플랫폼으로 할 수 있는 것과 커다란 커뮤니티다. 이 세 가지가 조화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앞으로도 유니티가 건재할 것이라는 점도 들 수 있다'고 답했다.</p> <p>앞으로의 계획 중 게임 제작 이외에도 개발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유니티는 게임만을 위해 만든 것은 아니다. 플러그인을 다루자면 엔진 회사로서 융통성 있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플러그인이 부족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개발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p> <p>이어 에셋스토어에서 구매한 플러그인이 불법복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이 나왔다. 그는 웃으면서 '에셋 스토어에서 사는 것은 코드를 사는 것이 아니라 권리를 사는 것이다. 불법 복제도 많지만 정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따라서 우리는 불법복제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는 않는다. 오랜기간 있으면 달라질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 목표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툴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p> <p>데이빗 헬가슨은 1월 25일 '글로벌 게임 잼 2013'에서 한국의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단호한 입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묻는 재치있는 질문에 그는 '물론이다. 이는 게임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임업계에서는 다양한 창의적 활동이 있는데 이를 제약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단호한 입장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p> <p>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1일 목요일부터 시작해 12일 금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틀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업계의 저명한 개발자들의 다양한 강연도 준비되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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