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현대카드도 조만간 인하
국민카드가 리볼빙(자동결제연장) 일시불과 할부 수수료율을 내린다.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들의 금리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신한·현대 등 다른 카드사들도 수수료율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리볼빙 일시불 수수료율을 연 6.5~28.4%에서 5.8~24.9%로 최대 3.5%포인트 내린다고 11일 발표했다. 할부 수수료율도 연 10.0~ 21.4%에서 4.30~19.1%로 최대 2.3%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전산개편 등을 거쳐 6월부터 조정된 금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카드의 수수료율 인하는 비교공시제 도입을 통해 각종 수수료율 및 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업계, 학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열고 회의에서는 대출금리 산정 및 운용에 대한 각 사별 내부통제절차를 마련하고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등 소비자 권익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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