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금이 33억9400만달러(신고액 기준)로 전년 동기보다 44.7% 늘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했다.
이 중에는 수도권의 부동산 매물 인수와 대규모 상업단지 개발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투자자금이 11억2400만달러나 포함됐다. 미국 기업 2곳이 7억달러, 포르투갈 기업 1곳이 1억5000만달러를 각각 부동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신고도 12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4% 증가했다. 스웨덴, 일본 회사 중에는 기업 인수를 위해 각각 1억달러,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곳도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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