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아세안증권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

입력 2013-04-11 09:44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삼성아세안증권펀드'가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2.28%, 3년 수익률은 105.89%로 국내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해외주식형 펀드 전체에서 8000억원 이상의 유출이 있었지만, '삼성 아세안증권 펀드'는 7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삼성아세안증권펀드'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가에 투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아세안시장이 꾸준히 성장했고 삼성자산운용이 이들 국가의 우량기업을 선별해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를 운용중인 알란 리차드슨(Alan Richardson)은 1997년부터 16년간 아세안시장을 분석해 온 전문가로써 풍부한 운용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최인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말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상처음으로 투자적격 등급으로 올라섰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최근 발간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보다 0.5% 상승한 6.6%로 예측하는 등 투자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원자재 수입국의 경제가 호전될 경우 원자재 수출지역인 아세안의 증시가 충분히 추가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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