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유무선 IPTV 가입자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액은 6110억원(전년대비 +10.0%, 전기대비 -11.3%), 영업이익은 201억원(+23.2%, -32.6%)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통상적으로 4분기에 반영되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공사(전분기 750억원 발생)가 1분기에는 없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런 일회적인 요인 이외의 영업 성과는 매우 좋다며 이중에서도 미디어 분야의 성장이 눈부시다고 평가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자는 2012년에 46만4000명이 증가, 순증 가입자 기준으로 스카이라이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3년은 통신사와 케이블TV의 집계가 모두 끝난 2월 기준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월까지 집계가 끝난 스카이라이프와 비교해보면 SK브로드밴드가 다소 앞선다.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IPTV 가입자 순증은 12만3000명이고,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순증은 11만2000명이다. 대신증권은 2013년 순증 58만명, 연말 기준 누적 203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0만명이면 손익분기에 도달하게되는 가입자 규모라며 연초 지상파 방송사에 지급하는 CPS(가입자당 콘텐츠 비용)가 기존 28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부각됐으나 전날 티브로드와 지상파3사 간의 CPS가 280원으로 최종 타결됐고, 아직 HCN은 지상파 3사와 CPS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1~2년 내에 CPS가 인상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지상파 의무 재전송 대상이 기존 KBS1, EBS에서 MBC와 KBS2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콘텐츠 비용의 감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평균 가입자 170만명 기준으로 280원씩 적용하면 지상파 2개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116억원 절감되고, 이는 2013년 예상 영업이익의 9%에 해당하는 규모다.
모바일 IPTV의 성장도 매우 가파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2년말 기준 31만명이었으나 3월말 기준 60만명으로 월평균 10만명씩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IPTV 역시 2013년말에 가입자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손익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업사업의 성과도 여전히 좋다며 기업사업의 대표상품인 전용회선의 1분기 순증은 5414회선으로 2012년 분기 순증평균인 4239회선을 크게 앞지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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