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는 14세 이상 미국인 중 26%가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작년보다 160% 늘어난 수치다. 딜로이트는 이들을 ‘디지털 옴니보러스(digital omnivores)’라고 칭했다.
딜로이트가 14세 이상 미국인 2100여명에게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75%는 노트북, 56%는 스마트폰, 36%는 태블릿을 소유하고 있었다. 특히 태블릿 소지자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77% 증가했다.
딜로이트는 태블릿이 더 이상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46~64세의 베이비붐세대 중 32%, 65세 이상 노인 중 31%가 가장 중요한 기기 세 가지 중 하나로 태블릿을 꼽았다. 딜로이트는 “태블릿 교체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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