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급증…GDP의 135%"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위안화표시 장기채권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중국의 장기 자국통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인 외화표시 신용등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조387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을 감안해 종전대로 ‘A+’로 유지했다.
피치는 등급 강등의 이유로 “낮은 평균 소득, 뒤떨어진 정부 수준 등 중국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함께 급격히 늘고 있는 은행 대출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은행권 대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5.7%에 이른다. 피치는 불법적 대출을 포함한 금액이 GDP 대비 198%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피치는 또 “중국의 지방정부 부채도 지난해 말 GDP 대비 25.1%로 늘면서 총 정부 부채 역시 GDP의 49.2%까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은 경제의 불안 요소로 꼽힌다. 최근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도 “중국 그림자 금융의 빠른 성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됐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와 유사한 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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