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갈지자 행보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간신히 1920선을 지켜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11%) 오른 1920.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북한이 오는 10일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엔·달러 환율이 99.30엔까지 올라 100엔대를 눈앞에 두는 등 엔저(低)가 가속화되고 되는 등의 악재로 장중에는 19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장 후반 들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려나가면서 코스피의 상승반전을 이끌어냈다.
이날 코스피 장중 등락폭은 32.78포인트(1.71%)에 달하는 등 국내외 변수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기관은 21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27억원, 915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장중 600억원 이상 순매수하기도 했으나 매도 전환해 6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가 7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4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7%), 유통업(0.91%), 의약품(0.70%), 전기전자(0.44%) 등이 상승했다. 통신업(-2.06%), 전기가스업(-0.97%), 보험(-0.8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전기전자와 자동차 대형주들은 장중 등락을 반복했으나 대부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0.53% 올랐고, 현대차는 0.25%, 기아차는 1.78%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37% 떨어졌으며,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도 약세였다.
신규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경쟁에 통신주들이 떨어졌다. SK텔레콤은 2.42%, KT는 1.97%, LG유플러스는 0.82% 하락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청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건설주들도 약세였다. 금호산업이 6.20%, 삼호개발이 4.72%, 동양건설이 4.28%, 대림산업이 2.67% 내렸다.
상한가 4개 등 29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510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3조81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0.12%) 떨어진 528.15로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0.06%) 떨어진 1139.4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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