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제품 시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업은 내수 유통 가격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황이 유지된다면 주요 철강사들의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POSCO와 현대제철은 주가가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1.1배, 9.4배를 기록,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확보된 세아베스틸을 선호주로 꼽았다.
비철금속 업황 역시 가격이 전저점인 지난해 4분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가격이 회복되지 않을 경우 2분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가 비철금속 수요 성수기이지만 비철금속 가격이 가정치 대비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2분기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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