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7.3% 늘어
1인당 진료비 154만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1년 새 30% 늘었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15만5672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12만 2927명에 비해 27.3% 늘었다.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의 연간 성장률(12%)을 훌쩍 뛰어넘었고 지난해 정부 목표치인 15만명도 웃돌았다.
외국인 환자가 국내에서 지출한 총 진료비는 2391억원으로, 전년(1810억원)에 비해 32.1%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54만원으로 내국인 한 명이 1년에 쓰는 평균 진료비(104만원)의 1.5배였다. 1억원 이상을 쓰는 외국인 환자는 총 83명으로, 2011년(27명)의 세 배에 달했다.
외국인 환자 방문이 늘어나며 건강 관련 여행 수입은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 관련 여행 수입은 394억원(약 3460만달러) 흑자로 한국은행이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였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에는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24.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23.0%), 일본(14.1%), 러시아(14.1%), 몽골(6.4%) 순이었다.
국적별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아랍에미리트가 123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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