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씨가 탄 차량이 경찰 순찰차와 부딪혔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논현동 CGV청담 사거리에서 대리운전 기사 임모씨(47)가 몰던 이 씨의 마세라티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의 차량 앞범퍼가 부서졌으며, 순찰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논현2 파출소 소속 박모 경사(47)가 차량 대시보드에 머리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씨는 사고 이후 다른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귀가 중이었으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운전 미숙으로 순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경사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임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주연을 맡으며 데뷔한 이씨는 2011년 4월 가수 서태지씨와의 결혼·이혼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뿌린 뒤 2년여의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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